[조명] 김슬기 / M,Lighting

조명이라 하면 빛을 내는 것과 그것을 감싸는 무엇인가로 이루어져있다.
부석사의 해질녘 노을을 본적이 있는데 산들의 겹겹이 쌓인 모습과 그 너머에서 지고 있는 해님을 바라보며 이 광경을 ‘DEEP’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빛은 중심부터 점차 흐려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인위적으로 빛을 내는 전구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각각의 색들의 범위를 잡아보고 가장 어두운 부분부터 순서대로 BLACK-RED-BLUE-YELLOW-GRAY 순으로 겹치고 그 범위와 간격, 겹침의 조화를 통해 긴장감을 구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