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아, 홍세미 / 시간이 머무는 공간의 연결

인구의 감소, 교통편의 변화 등으로 버려져 대지를 차지하기만 하고 재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간이 늘어가는 현재, 사람들로 하여금 필요한 공간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발길이 끊겨 더이상 쓰여지지 않고 버려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을 다시 리모델링하여 다시 시간이 흐르는 공간을 창출한다.

사람이 더이상 찾지않아 마치 시간이 과거에서 멈춘 듯한 공간에 오늘의 것을 채움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여 다시 시간을 흐르게 한다. 유기적인 동선의 공간 스팟에 따라 과거와 현재의 연결, 사람과 사람의 연결, 공간과 자연의 연결을 느끼며 끊겨졌던 공간은 다시 연결된다.

현대식 공간에 전통 한옥의 구조적 특징만을 가져와 적용시킴으로써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여 폐역이 되어 시간이 멈춘 능내역을 다시 시간이 흘러가는 공간이 되게 한다.

집안의 크고 작은 행사를 했던 현대의 거실과도 같은 역할의 대청마루

공간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서로 이어지게하는 툇마루
벽이 문으로 다 막혀 있는 듯 하면서 접거나 펼침에 따라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개폐식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