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혜, 전유정 / Playcare

아동학대는 2015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대부분 가정 폭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로 간주되고 있는 듯하다. 존중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임에도 부모에 복종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학대는 쉽게 낫지 않는 상처이지만 아이들에게 다시 꿈을 꾸게 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회복해 나가는 향으로 RE ; 꿈이라는 컨셉을 잡아보았다. 학대의 상처는 눈에 보여지지 않는 상처인 만큼 치료의 시간이 오래걸린다.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라 본다. 쉽게 치유될 수 없겠지만 그 상처의 깊이를 줄이고자 프로그램 컨셉을 새살아~솔솔 이라고 잡았다. 공간의 컨셉을 놀이터인 플레이그라운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