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준, 주희돈 / Harmorium

대한민국에서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전라남도 광양시”이다. 광양시는 포스코의 제철소로 인한 경제성장이란 이점과 동시에 환경문제의 심각성이란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광양시는 환경부의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광양시와 제철소의 갈등 지역을 잇는 금호대교는 두 지역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정화”의 기능을 포함한 다리로 재탄생되어 다시금 광명(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 있는 곳)할 것이다.

테라리움에 모티브로 자연보호와 해상공원에 대한 전망, 빛의 유입을 쉘터로 유지하였고, 동선은 마치 숲 길을 걷듯이 불규칙하게 구성하였으며, 화합의 장소인 광장과 자연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공간, 휴식을 취하며 자연과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공원에 배치된 폴리가 점의 개념이라면 산책로는 선의 요소
가 되고, 광장이나 조경 등은 면의 요소가 되어 점, 선, 면의 구성요소는 다양한 “시각적 사건”이란 즐거움을 선사하며, 사용자에 의해 기능이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