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 Visualization of hearing

예전과 오늘날의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 예전은 아날로그 시대 오늘날은 디지털 시대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도 디지털 적으로 이루어지니 음식에만 있는 손맛이 아닌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거치는 아날로그적인 손맛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리하여 복고열풍도 많이 늘어가고 돌고도는 유행 덕분에 옛날 것(음악, 옷 스타일 등)이 다시 두드러 지기도 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예전에 아날로그 시대에 있었던 그 정서를 살려 현대로 갖고 와서 과거의 정서, 추억 등을 현재에도 전해져서 그 감정으로 힐링을 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청각의 시각화 : 공감각]
청각을 이용한 음악 → 시각적으로 건물에 나타내다
과거의 아날로그적 → 현대의 디지털화

공간의 프로그램적인 의도에 맞는 음악 한곡을 정하여 그 음악을 건물의 모습으로 나타내고자 하였고 과거에 있었던 다방에 DJ Box를 되살려 현대적으로 바꾼 공간이다. 이퀄라이져의 주파수를 통한 진동과 파동의 떨림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에 적용시켰다.

곡의 느낌 주관적으로 해석 – 곡의 가사에서 느껴지는 느낌이나 의미 – 공간에 부여
곡의 형태적인 해석 – 악보에서의 형태(음의 높낮이, 박자, 쉼 등) – 디자인에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