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하고자 하는 지역의 특징은 옥상이라고 생각한다. 옥상공간을 보면 옆의 건물과 하나로 이어져있는 형상을 하고 있기때문에 나는 옥상을 공유하여 디자인 하였다. 옥상의 모습은 지상의 모습과 다르다. 옥상은 공중의 다른 세계라는 느낌을 주며, 각 건물의 옥상에서 소통 할 수 있을 것 같은 상상을 한다.
– 서로 부딪치는 팽이게임.
– 서로 왕래가 없고 밤이 되면 어두운 문래동.
– 옛 그리스로마인들이 운동신경을 뽐내는 검투사 서로
– 부딪치며 싸우는 검투사의 모습.
– 단순해지는 현대의 건물들.
= 나는 문래동의 팽이가 검투사들이 유사하다고 느꼈고, 고전을 다시 부활시키고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 신들의 전쟁이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그리스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팽이게임으로 각 철공소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옥상공간의 팽이대회장과 팽이전시장은, 검투사들이 부딪치던 원형 경기장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대회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전시장으로, 대회 우승 팽이들과 주변 주민들의 팽이들을 볼 수 있다. 역대 우승팽이들을 봄으로써 팽이대회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팽이 대회장 내부는 7개의 스탠딩 경기장과, 1개의 대형 경기장으로 경기장의 모양은 팽이가 검투사처럼 부딪칠 수 있게 구의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