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 Trans experience

요즘은 단체관광객보다 개별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개별여행자는 단체관광객과는 달리, 머무는 기간이 길고 유명 관광지 중심이 아닌 자기 관심이나 취미가 중심되는 여행을 선호한다. 대인접촉을 즐기며,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중심이 된다. 이렇다 보니 호텔이나 동급 숙식을 제공하는 곳보다 현지의 생활을 몸소 체험하고자 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는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한옥으로 설계하였고, 천연염색과 같은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첫번째, 집을 물들이다_홍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이다. 주변의 양옥주택들과 어우러 지도록 하기위해 파사드를 양옥으로 물들였다. 겉은 양옥, 안은 한옥인 야누스적인 디자인 컨셉이다.

두번째, 한옥을 물들이다_내부 디자인 컨셉은 ‘마을’ 이다. 마을 안에는 집, 시장, 길, 우물, 주막,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들 중에서 주막, 집, 길을 1층, 2층, 3층 컨셉으로 설정하였다. 게스트하우스는 잠을 자는 곳 이라기 보단 여행객들이 서로 교류하는 공간이라는 것에 더 의미를 두었다. 그리고 여행객들이 흔히 마주치고, 모이는 공간인 거실이나 주방 등의 공용공간을 중점적으로 설계하였다.

세번째, 천을 물들이다_마음의 치유와 여러 경험을 하고 싶어 온 여행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염색을 체험할 수있게 해준다. 천연염색은 마음 뿐 아니라 몸 또한 치유해준다.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마음 과 몸 모두 건강해지기 바라는 의미에서 천연염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