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슬, 임예진 / So one

폐비 윤 씨의 묘 이름인 회기를 시작으로 조상에게 소원을 비는 우리 민족의 기원의 상징인 돌탑을 연상하였다. 이를 형상화한 타워와 회기역을 비추고 또 스카이 워크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써 모두가 하나로 연결됨을 상징한다.

우리나라 최초 지하철인 1호선은 생활의 중심이 되는 반면, 산업화로 인한 강남과 강북의 단절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1호선에서 슬럼화된 굴다리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이트인 회기역 굴다리가 그중의 하나이다. 상권가인 회기동과 주택가인 휘경동을 잇는 굴다리는 시민들의 빠른 일상 속에 묻혀있다. 굴다리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지만 이 두 지역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이 두 지역을 친화적으로 연결하고 어둡고 닫혀있던 굴다리를 개선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다.

지하철 노선을 통한 형태적 매스와 1호선 라인의 규칙적인 회전으로 경계와 단절이 생겨 이들의 움직임으로 창조적 Mass Process가 생성된다. 이 생성을 통하여 단순한 정삼각형의 Mass에서 단절, 연결, 경계, 창조의 의미를 부여하여 새로운 Mass가 나타나게 된다. 이들을 통하여 Tower를 중심으로 규칙적이면서도 자유로운 Module로 연결성을 부여한다. (Heogi Station – Underpass – Skywalk – Street 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