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와 취미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멀리 떠나거나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어려운 현대인.특히 OECD 가입국 중 두 번째로 근로 시간이 긴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여가생활은 더욱 어렵다. 그에 따라 짧은 시간에 가까이에서 일상처럼 가볍지만, 특별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다양한 형태로 늘어나고 있다.
신체적, 정신적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를 반영하며, 도심 내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여가 콘텐츠를 만들고자 동심으로 돌아가 어릴 적 향수를 느끼며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어 른들을 위한 놀이터’를 설계했다. 슬로프를 오르내리며 더욱 활동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 책장을 넘기며 웹툰을 보거나, 일행 또는 처음 보는 사람과 스스럼없이 보드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미로 같은 길을 지나다 보면 곳곳엔 그네와 트램펄린을 발견하게 되고,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놀이기구를 눈치 보지 않고 체험할 수 있다. 삭막한 도심 속 생활에서 잠시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최고의 휴식은 놀이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