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이호림 / CONTROL FREEDOM

독서실은 조용해야 된다는 상식을 버리고 역발상을 통해‘조용하지 않은 독서실’을 만들어 보편적이지 않지만 바뀌어 나가는 트랜드에 맞추어 공간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때로는 조용한곳에서, 때로는 은은한 소음이 들리는 곳에서, 때로는 토론을 할 수 있는 시끄러운 곳에서 사용자가 선호하는 환경에 따라 이용 할 수 있도록 빛(light), 천장고(ceiling height), 투명도(transparency), 소음(noise), 흡음력(sound-absorbing power)을 갖고 공간마다 자유로움을 조절하고, 또 사용자가 이용하면서 그 공간의 자유로움을 조절하고 즐길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으면 공간의 넓이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공간의 높이도 중요하다. 흔히 천장고가 높으면 자유로움을 느끼고, 천장고가 낮으면 숙이고 들어가야 하지만 아늑한 느낌이 들 수 있고, 내 몸에 딱 맞는 천장고에서는 혼자만의 공간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공간의 높이에 따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자유로움)을 조절하려고 한다.

water noise (+gravity)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려고하는 중력의 성질을 이용하여 2층에 수영장을둬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물이 1층으로 내려와 백색소음을 발생하게 한다.
people noise (+conversation)
사람들에게 적당히 대화를 할수있는 공간을 주어 그 소리가 마감재에 의해 상쇄되어 들려 백색소음을 발생하게 한다.
wind noise (+temperature difference)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따듯한 공기는 위로 가려는 성질(온도차이의 의한 바람발생)을 이용하여 공간마다 그늘의 양을 조절하여 바람을 만들어 백색소음을 발생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