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샛별, 임소영 / 間加樓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 놀이터 등 기존의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 더 이상 어린이들만의 공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야간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로 변모되어 아이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할 아이들을 위한 운동 공간은 더욱 찾기 힘듭니다. 저희는 한창 활동해야 할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자유롭게 운동하거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리 밑 하부 공간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에 민감하며, 감성적 인지와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적 성숙을 이해하며 달성해 나갑니다. 어린이 공간은 많은 경험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의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우수한 놀이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으로 경험을 확장시켜 민감하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의 지적·육체적 발달과 함께 사회적 경험의 폭도 넓혀질 것입니다. 그러나 미성숙한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리와 보살핌 안에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특성들을 통하여 부모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공간과 공간 사이에 이러한 요소를 넣어 디자인할 것입니다.

캥거루: 아이들이 부모의 보살핌 아래 노는 모습은 캥거루를 연상시킵니다. 저희는 캥거루를 컨셉으로 하여, 캥거루의 성장 과정과 특징들을 통해 공간을 구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