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샛별,이윤선,이혜리_ Unit semicircle

‘Unit semicircle’은 완성을 위한 확장의 의미의 ‘0’에서 나온 반원을 통한 확장된 공간을 통해 봉사가 어려워지며, 서로간의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다. 원하는 유닛의 타입과 수를 선택할 수 있고, 간편하지만 최적의 조건의 봉사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새로운 공간 개념이다.

완성을 위한 확장을 의미하는 ‘0’은 생명의 전체성을 동시에 나타내며, 선회를 나타낸다. 홀로 쓰일 때는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숫자이고, 어떤 숫자를 곱해도 그 답은 0뿐인 어찌 보면 광활한 우주의 블랙홀 같은 숫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0 이 두 개가 붙으면 ∞(무한대)가 된다. 이것이 숫자 0이 갖는 무궁무진한 확장성이다. 또한 도상학적 의미로 0 은 처음이자 끝이며 또한 영원이다. 시작과 끝이 맞닿아 있는 0. 이런 의미에서 0은 가장 근원적이면서 또한 관념적이고 무한한 확장을 할 수 있는 숫자다.

이를 반원이라는 새로운 공간화 된 이미지로 변화시켜, 반원을 공간의 기본유닛으로 설정하고 ‘0’ 의 무한 확장의 모습을 반원에서 무한 확장되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공간이 모두 닫혀 있을 때에는 단 하나의 반원 형태의 공간이지만, 닫힌 공간을 모두 열어두면 확장된 모양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원하는 사이트에 원하는 공간 형태의 반원 UNIT 을 선택하여보다 좋은 환경의 의료봉사를 실현 할 수 있다는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