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조예은 / GIVE back to YOUTH

노인은 문화를 창조 계승하여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여 온 사회의 어른으로서 존경받으며 안락한 노후를 누릴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문화를 창조한 노인들은 사회구조,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에 떠밀려 문화에서 소외되어 생활의 욕구와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무기력해져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현상이 어디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문화적으로 소외된 노인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 경제적 지원 문제뿐만 아니라 노인의 사회적 참여와 문화적 활동 또한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대학로 예술가의 집 옥상에 노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변화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제안한다.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궁극적으로 국민 모두가 문화예술이 주는 창조적 기쁨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곳 또한 대학로 여느 곳과 같이 젊은 세대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처음 예술가의 집 설립 목적을 살려 문화예술의 기쁨으로부터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