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현, 최다현 / Synfonia

현재의 1인가구들, 그 중에서도 2030세대들에게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자신만의 커렌시아를 제공해주고 또 다른 1인가구와 함께 소통하며 일상의 일부를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코하우징을 구성하고자 한다.

각각의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큰 개념이 되는 것. 다양한 음들이 모여 화음이 될 수도, 불협화음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 그 음들이 선율을 이루어 하나의 음악이 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음계들과 기호 등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 악보의 모습에서 

각자의 특성을 가진 개개인이 모여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연결 지어 연상하였다. 제 각각의 음을 나타내는 음표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진 개인을, 음악 기호들은 음표를 이어주고 음악에 개성을 부여해 주듯 개인과 개인을 모이게 해 주는 공간이 연상된다.

‘쇼팽 에튀드 op.25 no.5’처럼 각자의 음들이 함께 울리며 나름의 매력을 갖추게 되듯이 각자,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1인가구들의 모습과 그들의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소리들의 불협화음, 그 불협화음들이 모여 주거공간은 하나의 요소가 된다. 공간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기능을 갖추어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성향에 따라 본인에게 더 적절한 공간의 선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