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내 /Step Garden

여행은 설렘이다.


새로운 것을 만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은 여행이 주는 참맛이다. 일상을 탈피하여 보고 느끼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적인 면에 많은 구애를 받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다. 여행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기대감과 가본 곳에 대한 많은 그리움이 남는 것이다. 사람의 후각과 미각으로 인해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기도 한다.

또한, 여행 중 맡았던 향기와 맛보았던 음식이 사람들의 추억을 떠올리는 데 한 몫을 한다. 이를 위하여 트래블 라이브러리를 생각하게 되었다. 라이브러리이지만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기본적인 틀을 넘어서 이 공간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년 주기로 나라를 정해 그 나라에 맞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공간 구성을 한다.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고, 맡을 수 있는 음식과 향을 이용하여 후각과 시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공간에 들어오는 순간 여행은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