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림, 조은비 / Salon de Rendezvous

한국 신진 작가들이 처한 환경은 척박함 그 자체다. 작품 판매수익의 불평등한 분배 구조, 신진 작가가 넘기에는 터무니없이 높은 시장의 진입장벽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또한 창작 활동을 위해 다른 직업과 겸해서 일하는 작가들의 비율은 49%에 달한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작품활동이나 홍보가 미비한 신진 예술가들은 어쩌면 문화인들 사이 자투리라고 볼 수 있다. 신진 작가들을 위한 공간 계획,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전시공간과 창작공간의 경계가 없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예술가가 원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공간

공간과 공간, 공간과 예술, 예술과 시민을 아우르는 공동체적 만남의 장소로 공간적으로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 공유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시스템적으로는 예술가들에게 시너지효과와 관람객에게는 예술이라는 분야와 거리감을 좁히게 한다. 통틀어서 예술, 예술가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과정과 완성을 보여줌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