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완, 홍동민 / Mobius Strip

Mobius strip “꼬인 끈”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우리네 모습, 즉 삶을 형상화시킨 모습이다. 이 끈을 통해 “Living bridge”는 생명을 가지게 된다.
다시 말해“Living”을 해석하여“사람”을, 사람의 가장 함축적 요소인“삶”을, 사람의“삶”을 통해 굉장히 자유롭고, 유기적이며,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뫼비우스의 띠”를 추론한다.

뫼비우스의 띠는 사람의 일생(一生)과도 같은 끈을 상징한다. 그 띠는 자유로움, 역동적, 다양성, 무한함, 등을 표현하며, 다양한 각도, 측면, 구성으로 보여준다.
이 뫼비우스의 띠로써 구축하는 다리는 간결하고, 부드러우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사람의 생(生)이 상징하는 연속적 모습과 매우 닮아있다. 주재 중간에서 아래로 요동(搖動)치게 되어 땅으로부터 직접적 지지 역할을 하게 되는 주교각의 역할을 하게 되고, 부재는 환위(環圍)하여 주재를 지지함과 동시에 빛에 대한 반응, 시지각에 대한 영향, 꿈틀대는 움직임이 조형적 효과를 얻어내어 일반적 모습과는 다른 다리를 구축하게 된다. 이 브릿지에서 보여주는 회전, 레벨의 변화, 매개들 간의 조화는 역사 건물과 광장에 다른 접근으로 표현되어 순환적 구조를 담는 형태를 취한다. 주재와 부재의 조화로 풀이되는 움직임은 뫼비우스 띠에서 나
타나는 끊임없는 순환적 구조를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