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화, 정성아 / Over The Rainbow

교통의 발달로 사람들은 이동할 수 있게 되고, 고유한 문화도 함께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지역 사이에서 연결을 담당하던 교통은 지역 내에서 컨텐츠의 소통 단절을 야기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통의 축과는 대비되는 수직축의 브릿지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브릿지는 컨텐츠 사이의 연결만을 담당하였고 결국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문화의 교류가 일어나는 소통의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우리는 위와 같은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노량진에 소통이 가능한 브릿지를 만들
어 컨텐츠 간의 문화교류를 활발하게 할 예정이다.

노량진에서 다리를 건넌다고 하는 것은, 희망을 품고 떠나는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들과 같다. 그들은 가깝거나 또는 까마득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다리를 건너고, 사람들은 그 다리 위에서 희망을 품게 되는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떠난 길에서 꿈을 이룬 것처럼 리빙 브릿지라는 공간을 지나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부여되고, 매 순간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한 과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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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상승과 하강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게 되고 머무르게 만든다. – 상승, 하강 – 중심 공간에서 상승과 하강이 일어남 – 머무름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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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의 동선은 사람들의 이동과 자연현상에 의해 형성된다. – 움직임 – 자유로운 곡선으로 다양한 동선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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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사이를 단거리로 이동하는 길은 자연스럽게 루트를 형성한다 – 루트 –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단거리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