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의 현실 속에서 우리의 집은 점점 기능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 집으로써 그간의 허례허식을 관두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는 공간을, 나아가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해야 한다. `도시의 빠른 속도에서 벗어나 일상을 사유하고, 몰입을 통해 잊혀졌던 아날로그 감성과 영감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현대카드가 라이브러리를 통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다. 우리는 현대카드의 5번째 라이브러리, 리빙 라이브러리를 제안한다.
요구에 맞추어 퍼즐들의 영역을 A.B.C로 나누고 A는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 카페와 인포메이션 그리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B는 기획 전시가 열리는 공간으로 집에 대한 영감과 디자인 철학을 담은 전시가 진행되며 C는 상설 전시로 곳곳에 현재와 미래의 집에 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다. 지하 공간에는 책을 매개로 하여 삶의 가치를 회복하는 라이브러리 공간을 만들었다. 리빙라이브러리의 동선은 책과 영감을 찾아가는 하나의 산책로로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수(水)공간과 외부 디자인은 집과 자연환경이 접목된 것으로 편안함과 쉼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집을 상징하는 바닥, 벽, 지붕의 건축 형태가 공간 퍼즐을 감싸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