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연, 정승은 / EPOCHE

대상지 주변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영등포와 신도림 일대는 서울 서남권의 영향력 있는 부도심으로 성장했다. 주위에는 업무용 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건설되었으며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연결하는 교통이 발달되어 있다. 새로 개발된 주거지역에는 구매력 높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고급 상업시설과 학교 등이 신설되었다. 그러나 문래동은 철길과 주거지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이 남게 되었다.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는 문화공간은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기존 철공소 지붕의 높낮이를 이용하여 예술인을 위한‘창작공간’을 구축한다. 그럼으로써 문래동과 지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는 문화공간은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기존 철공소 지붕의 높낮이를 이용하여 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을 구축한다. 그럼으로써 문래동과 지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옥상에 구축되는 창작촌 구조물을 지상으로 운행되고 있는 전철 이용객에게 노출시킴으로서 홍보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낙후된 철공소에는 인적이 드물지 않게 되었고 주위는 신도림, 영등포로 인해 인구이동이 많은 곳 사이에 자리 잡은 문래동, 사람들에게 산업화의 잔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예술인으로 하여금 철공소에 사람의 이목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긴 막대기 형태 루빅스 트위스트는 동일한 크기의 삼각 모듈이 조합된 어린이 장남감이다. 누구든지 모듈의 연결 부위를 돌려서 임의의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여러 가지 형태 조합이 가능하고 일정한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닌 창의적으로 형태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흥미를 일으키는 퍼즐이다. 루빅스 트위스트의 형태를 적용한 창작 예술품 전시공간을 계획한다. 근대 이후에 일반화된 합리성에 근거한 입방체적 전시공간에서 탈피한다. 언제나 동일한 프로그램이 전시되는 공간을 거부한다. 루빅스의 특징을 적용하여 공간 내의 상·하·좌·우에 대한 규칙을 무시하고 전시 프로그램에 따라 언제나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도록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