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수, 이광수 / The Return

현재 그들은 우리에게 무관심과 비난의 소리를 듣는다. 회환하다는 다시 되돌아 오다라는 뜻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곁으로 되돌아오라는 뜻이다. 과연 이 공간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재 탄생할 것인가? 이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다가가고, 그들은 또한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사회적 약자는 노인, 아동, 여성, 장애인을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앞에서 예시한 사회적 약자보다 더 우리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약자가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출소자다.

그들과 어울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숨어있지만 개방적인 공간을 통해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 개방적인 공간은 직업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출소자들에게 직업의 기회를 주며, 좋지 않은 인식 속에 받은 심리적인 감정을 안정화 시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삶의 권리를 주어지게 해줄 것이다.

새의 둥지_우리에게 무관심과 상처를 받은 그들의 은신처가 되어준다. 그들을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목적에 맞게 새의 둥지를 컨셉으로 잡았다. 새의 둥지는 자신이 어떤 수단으로 만들어 낸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자신의 노력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들로 채워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