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전채희 / Greetings from the art

21세기는 상상력·창의력 같은 소프트파워가 주목받는 시대다. 창조와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은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과잉경쟁 등으로 인한 한국 사회의 위기를 해소하는 데 공감 능력을 배양한 문화 예술적 체험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문화예술 교육은 지식교육 이전의 양식교육이므로 기초단계에서부터 몸에 배게하는 체험교육이 중요한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반복적으로 체험하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교육이 될 때 비로소 바람직한 문화예술 교육이 싹을 틔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문화란 선택된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며 삶과 별개로 존재하는 특수현상이 아니라 생활환경이나 정서와도 밀접한 체험의 산물이다. 그래서 체험과 교육을 통해 함께 나누고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디자인 컨셉은 D.all comb이다. D.all comb 즉, 달콤이란 디자인의 D와 all, 벌집이란 뜻의 comb의 합성어로 디자인의 모든 것을 벌집 속에 담다라는 뜻으로, 벌집 즉, 허니콤이라는 구조가 표면을 빈틈없이 채우면서도 외부 충격에 강하고, 비교적 적은 재료로 가장 넓은 크기를 만들 수 있는 도형인 정육각형이 모여 만들어진 구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