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용, 최해경 / 회춘하다

익숙한 동선이 새로운 동선으로 젊음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을 제안한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고,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변화에 따라 노인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복지시설로는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노인복지공간을 주제로 인식개선과 욕구충족을 위한 공간을 계획하였다.

1. 할 일도, 이유도 없이 단지 갈 곳 없어 노인들이 모이는 탑골공원의 인식을 개선
2. 노인들은 정적이어야 한다는 편견 타파
3. 나날이 늘어가는 점점 더 젊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 제공
4. Silver산업의 사회적 관심 유도
5. 나이 차별이 없이 누릴 권리 제공

운동공간은 젊은세대와 트렌드를 반영한 가상운동 공간을 두어 낯설지 않은 운동공간의 변화를 보여준다. 공간과 기능의 구분은 서로 연계되면서 중심과 연관된 프로그램들이 아우르는 구조가 된다. 전통의 거리 인사동 축에 위치한 극장은 흘러간 추억을 회상하는 공간으로, 퇴화 된 신체에 맞는 극장의 변화를 주었다. 공연의 거리인 대학로 축에 위치한 야외 무대는 더 이상 잘 노는 것이 젊은 사람들의 특권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요즘 가장 TREND TOUCH의 요소를 공간에 반영하여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적용하였다. 전통과 젊음의 거리의 축에 위치한 강의실은 오래 된 것과 새로운 것의 차이를 모호하게 만드는 공간이다. 정보의 거리 종로의 축에 위치한 도서관은 휴게공간과 겹치고, 그 속에서 소통하고 습득함으로 인해 젊음으로 스며든다.

동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문화를 경계의 모호함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으로 끌어들여 거부감 없는 공간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