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태, 장휘율 / the memory of nirvana

Rock의 역사는 어떠한 음악장르보다도 오래되었으며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이렇게 오랜 역사가 있는만큼 혼란의 시기도 많았고 그 혼란을 잠재운 존재 또한 많았다. 그 중 우리는 Nirvana의 Kurt Cobain을 돌아본다. Kurt는 90년대 락의 혼란과 분절을 한데 모으며 그만의 독보적인 길을 걸었다. 비상업성을 추구하며 락의 본연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그가 원치 않던 길로의 진입으로 그는 엄청난 갈등과 혼란을 느꼈다. 결국은 풀리지 않은 죽음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커다란 빛이었던 그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한 음악가의 기념관으로 음악을 곧바로 연상시킬 수 있는 것을 선택하려 하였다. 그중에서 “높은 음자리표”는 음자리표 중 가장 늦게 도안화 되었음에도 가장 일반적인 것이 되어서이다. 가장 일반적인 표를 사용하여 우리나라에서 비주류인 ROCK을 일반적이면서 친숙하게 표현하려 하였다.

각각의 공간은 강약의 대비를 통한 음율의 변화를 공간에 표현하였다. 음율은 그들의 비운의 대표곡이 되어버린 ”smells like teen spirit”로써 이 곡의 흐름은 경쾌하여 다소 부드러운 intro와 절정에서 강한 비트로 반복되다가 서서히 작아진다. 이것을 우리는 Kurt의 삶과 연관시켜서 유복한 집안에서의 탄생과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불운한 성장기. 음악이라는 곳의 안착과 원하지 않은 것들로의 혼란, 그리고 죽음으로 나타내었다.

중앙은 음악의 축적을 나타내었다.CD나LP의 겹침과 쌓임을 나타내어 그가(그들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화려했던 시점의 상업성을 표현하였다. 양옆을 무덤형태로 표현한 것은 동서양의 대부분이 죽은 자의 공간으로 “무덤”이라는 것을 만들어준다. 죽은 자의 공간인 무덤을 우리나라의 무덤형태인 봉분 형태의 무덤으로 인용하여 건축물의 외관을 이루는 곡선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