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윤현아 / 有목적 교류

사회의 모든 사건은 인간으로부터 발생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 여러 관점의 의견, 하나가 아닌 서로 다른 가치관, 이렇듯 다원주의의 시작은 옳고 그름을 떠나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생각한다. ‘서로 다른 가치관의 공존’ 그것을 잘 보여주는 다양한 가치를 지닌 것,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정보와 지식, 시대 상황 반영, 작가의 생각, 시공간의 변화, 교육과 배움, 빌리는 것과 나

누는 것, 이동과 그에 따른 여행, 글로벌화, 디지털화, 시간의 흐름, 사고의 전환, 불변하

는 내용, 지속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져도 변함없이 하나의 가치로서 항상 존재하는 책은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책은 한 곳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한 공간에서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책의 이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책을 의인화 

하여 책이 여행하는 것을 사람의 걸음, 움직임과 함께 생각하였다. 거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유목민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Walking with NOMAD’라는 디자인 컨셉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