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신기랑 / interesting links

현재 사이트는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대지이며, 사면에 도로가 있고 테니스장과 주차장·물탱크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주변에 어린이 놀이공간이나 노인복지센터 등 휴식 공간이 부족하고 안전시설 역시 부족하며 주택 간의 좁은 거리로 인해 소음이나 프라이버시 문제, 채광 등의 문제가 있다. 또한 낙후된 건물들과 건물 외벽의 고압선 정리가 미흡한 곳이 많으며 개발사업의 찬반으로 인한 내부 갈등이 심하고 물질적 또는 정신적으로 지치고 피폐해진 주민들의 분위기가 어둡고 무겁다.

개발사업이 무기한 연기·지연됨에 따라 주민들의 찬반 논쟁 등 갈등이 더 심해졌고, 외부와의 또는 주민들 서로 간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점점 더 삭막하고 냉담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이웃 간의 소통을 이루어 줄 수 있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다양한 취미·흥미·취향 등 다양성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화합시키는 RE-ENERGISING SPACE

새로운 공간으로의 LINKS_공간에서 또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의 이동 등을 통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의 연결을 제공한다.
과정이 흥미로운 LINKS_단순히 걷고 뛰는 이동에서 공간 자체를 움직여 이동하는 과정을 보다 흥미롭게 하고,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과정들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자유로운 LINKS_연결에서 선택이라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정해진 길이 아닌 선택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지친 서부이촌동 주민들에게 여유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