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선, 이세영 / A+C PARK

에이즈는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 막대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에이즈 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모두는 에이즈란 질병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98% 이상이 상대가 감염일지도 모르는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안전지대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에이즈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에이즈 감염자들과는 다른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과 오해를 없애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AIDS CENTER에서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전시하고 에이즈 감염인들이 겪는 아픔, 고통이 어떤지 체험해 보고 깨달아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감염인들에 대한 벽이 허물어지기를 바란다.

A+C PARK에 온 모든 사람들을 virus라 빗대어 보았다. 그래서 외관을 세포막에서 develope 시켜 우리가 세포막을 침투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virus가 증식해서 좋지 않은 질병을 전파시키는 것처럼 바이러스(A+C PARK) 안에 들어온 우린(virus)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지식들과 오해가 없어지는 증식을 해서 감염인들과 비감염인들의 GAP을 줄이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생성기: 외부 체험공간
물이라는 막을 통해 보는 사물이 다르게 보일지라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듯, 감염인이 에이즈에 걸렸을지라도 그들도 우리와 같은 존재임을 깨닫는 공간.

일식기: 전시공간
사용자가 습득한 정보를 잊지 않고 순환하길 바라며 편안하고 자유로운 전시 형태를 취해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깨닫는 공간

증식기/성숙기: 체험공간
산산조각이 난 배열이 안된 거울들 사이를 지나면서 자신의 복제를 남기고 그 복제된 자신의 현상이 무한히 반복되는 모습을 체험하게 되어 자신의 존재감을 일깨워 주게 되는 공간

잠복기: 강의공간
사용자들이 강의내용을 듣고 내용이 확산되고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고쳐져 퍼져 나가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