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민, 정문규 / Fish-Roost

최근 청계천, 디자인 파크 등 서울을 디자인 시티로 거듭나게 하려는 움직임이 부산하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있다. 무차별적인 개발 속에 자연까지 개발로서 복원시키고 있지만 그 목적을 잃어버리고 또다시 망쳐지곤 한다. 사라져가는 육교,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 그것을 우리는 LIVING BRIDGE로서 풀어내어 보려 한다.

Fish Roost란 물고기의 보금자리를 뜻한다. 인간의 무차별적인 개발에 의해 오염된 하천에 물고기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그 물고기로 하여금 하천 내의 유기물을 감소시켜 수질을 개선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 몸의 조직이 어떤 원인으로든 손상을 입게 되면 정상적인 생체리듬이 깨어지게 되어 상처를 치유하려는 반응이 시작된다. 상처가 치유 될 때까지 세포는 분열되어 낡고 상처입은 세포는 버려지게 되며 새로운 세포들이 기존 세포를 대체하게 되어 상처가 치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