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임소영 / SERENDIPITY

뜻밖의 재미, 그 속에 예술이 꽃피다

문화의 거리 홍대는 다양한 사람들의 집합장소로서 예술가, 대학생, 외국인, 시민들의 문화가 공유되는 장소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뜻밖의 재미를 생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홍대 거리라 하면 문화예술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지금의 홍대 거리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술집으로 가득 차고 있다. 게다가 활발하던 공연예술마저도 높아지는 임대료와 상업화를 인하여 공연할 수 있는 장소가 사라져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지역의 문제로 삼아 어두운 밤에만 화려해지는 거리가 아니라 문화의 메카답게 밝은 낮에도 모든 이들이 문학, 영상, 음악 등의 예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예술은 문화와 예술의 복합어이다. 문화라고만 하기에는 범위과 너무 넓고, 예술이라고 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좁기 때문에 문화와 예술을 융합하여 예술 활동이 있는 문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5가지 감각 기관을 모티브로 디자인을 풀어내보고자 한다. 오감에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이 있고 그 중 시각과 청각, 후각을 테마로 공간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