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화, 박수진, 이윤정 / PIPE LINE

그들의 눈인사의 얽힘과 소통으로 Re-energizing 되다.

여느 동네와 같았다. 재개발 이라는 정책이 이 지역에 다가오기 전까지 재개발 이라는 정책은 주민들이 서로 편을 가르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것은 그들의 개인적인 이익과 관련된 일이었기에 그들은 상대의 의견을 잘 들으려 하지 않았고, 서로를 향한 눈빛들이 달라졌다.

웃음이 없고 대화가 없었다. 뚝 끊겨 버렸다. 마치 한겨울에 동파되버린 수도관 파이프처럼. 그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닫아 버렸고, 그들 사이의 오고갔던 인사들과 웃음소리는 사라졌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이곳에는 봄을 맞이할 곳이 필요하다.

용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집값과 주민들의 기대감 그리고 희망은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용산 개발 사업의 백지화로 주민들 간의 소통은 단절 되었으며 분위기는 점점 침체되어 갔다.

Pipe line이 생기면서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눈맞춤의 얽힘과 그로 인한 소통이 시작 되고 점점 순환하면서 이촌2동 주민들의 분위기와 환경은 Re-energizing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