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희, 신세계, 임은비 / Animate to Space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에서 몇 십년 전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염천교가 있다. 이곳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홀로 세월이 멈춰버렸다. 옛것을 보전하기 위해선 터를 잡은 사람들은 쉽게 떠날 수가 없었고 보전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 공간은 우리에게 옛 추억과 신비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우리는 짤막한 역사와 추억을 가진 그 장소를 보존하고, 끊겨버린 사람들의 발걸음을 다시 이끌기 위해 이곳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FLIP BOOK_움직임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연속으로 공통된 규격의 종이에 연속적으로 넘겼을 때,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애니메이션 기구이다. 공간 안에서의 Flip book의 연속성과 동적임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공간들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BLIND_블라인드는 햇볕을 가려주는 커튼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꼭 창문에 사용해서 그 기능을 발휘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적용시켜 나누어 주고 또 공간안에 공간 도입시켜 자유자재로 공간을 Solid& Void 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