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 장한별 / Colored with communication

용산 역세권 드림허브 프로젝트로 용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들어서고 서부 이촌동은 항구를 갖춘 수변도시로 재탄생 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사업의 금융난으로 인해 드림허브 프로젝트는 개발이 무산되었다. 오랜시간 개발 지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지쳐갔고, 지역 주민들 간의 찬반 논란으로 가깝던 이웃들 마저 서로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

마을에는 개발을 주최한 사람들을 맹비난하는 플래카드와 오랜 개발 미진으로 인해 낙후된 마을의 분위기는 침체되었고 지역 상권은 점점 죽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침체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소통을 이어줄 수 있는 공간을 계획 하고자 한다.

전통 천연 염색공간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염색 방법을 체험한다. 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염색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은 염색의 과정을 통해 직접보고 만지는 체험을 하면서 서로 소통을 할 수 있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며, 이 공간을 통해 외부 지역주민의 유입을 유도하여 지역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천은 삭막한 도시와 대조되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천의 물질적 특성을 이용하여 공간을 계획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