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김은지,박희연,이소현,전덕화,조희정_Timeless

신선이 노닐었다는 뜻의 선유도 공원은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선유교를 건너가야 한다. 친환경적으로 설치된 선유교는 모두 나무로 설치되어 있고 밤이면 선유교에 조명을 밝혀 그 모습이 무척 이국적이다. 선유교는 한강 내의 섬 선유도의 옛 정수장을 활용한 국내최초의 보행전용 다리이다. 진입으로는 선유교와 양화대교가 있으며 특히 ‘선유교’는 진입이 쉽지 않고 동선이 길어 지루할 수 있는 공간에 선유도공원까지 쉬어갈 수 있는 Mass를 제공해준다.

선유도에는 시간의 정원, 녹색 기둥의 정원, 수생식물원, 그리고 수질 정화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테마의 공통점은 시간이다. 과거의 시간은 머물러 있지만, 현재의 시간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러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선유도에 우리는 시간이 흐르고 있는 공간을 실현 시키고자 한다.

시간이 흐르면 돌이 점점 깎여 마모가 되듯 모듈이 시간이 흘러 점점 깎여 모양이 변화되고 그 변화되는 모듈이 사람들에 의해 변화된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점차 마모되어 변해가는 것들을 키워드로 뽑아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이라는 형태로 단순화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