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정민아 / Feeling the HILL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과거 집을 지키거나 사람과 놀아주는 대상으로 키워지던 동물들이 지금은 주인과 교감하고 생을 함께 하는‘동반자’로 그 존재감과 개념이 달라졌고 미국에서는 대형 사고를 겪은 이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돕기 위해 반려동물이 활용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에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다.

이것을 토대로 반려견 커뮤니티 센터를 계획하고자 한다.

강아지하면 여러가지 연상되는 게 많지만 그 중 박공지붕으로 된 강아지 집을 많이 떠올린다. 지붕의 상징성을 이용하여 지붕 형태와 연결성이 있는 언덕을 모티브로하여 계획한다.

언덕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지붕의 굴곡을 자유롭게 넣었다. 같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지붕의 굴곡으로 인해 자연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였고, 지붕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텃밭을 지붕위로 올려 사람들은 지붕을 거닐며 다양한 지붕의 각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