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이규왕 / The Remain

노인들은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어 있다. 몸과 머리가 점차 노화되어 감을 전제로 이러한 인식을 우리가 방도를 제시하려 한다. 인천의 끝자락, 도심지에서 떨어져 있는 바다 위의 작은 섬 인천 신도마을을 정하였다. 신도를 가기 위해선 교통수단이 배 한 척 뿐이다. 이곳의 주민들은 대부분이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불편한 교통수단 때문에 외지 사람들의 방문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시하고 또한 노인들의 노화를 다시 재생시켜주는 재생·재활의 공간 제시한다.

membrance는 그 형태적 특징으로서 뻗어나감과 집중되는 뉴런과도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적 특징에서 옥상의 집결하여 사람들은 외로움이라는 결핍을 해결해 주고 다른 공간으로의 연결성을 이루어 줄 수 있는 공간적 특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Congregate (모이다): 옥상으로서의 모임 즉, 커뮤니티 공간의 형성을 위한 집결로서 Membrane의 형태적 특징에서 집중되는 핵의 공간이 옥상으로 상징화된다.
Axis (축): 앞서 설명된 뻗어나감의 형태적 특징에서 bridge의 형태가 유기적 형태가 아닌 직선적인 축의 구성을 이루어 노인들에게 조금 더 명확한 산책로의 제시를 하게 되고 파생되어 각각의 축을 이용한 보다 편안한 산책로의 슬로프를 제시하고 형성된 슬로프에서 편안한 눈높이의 관람석을 제공하며 공간의 분할을 확
실하게 만들어준다.
Overgrow (뻗어나가다): 앞서 형태적 특징 중 집중 집결의 의미를 가진 형태에서 반대로 다시 뻗어나간다는 느낌을 실체화 시켜 구연시킨다. 이러한 뻗어나감에서 옥상 뿐만 아니라 학교의 전반적인 bridge의 형성으로 다른 공간으로의 연결성을 구성해 주고, 단순한 bridge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인 노인층의 산책로의 형성과 학교의 재탄생에 의한 축제 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석의 형태를 이룬다.
Cover (감싸다): Membrane의 형태적 특징 중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면으로서, 공간의 형태를 넘어 그 공간 자체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보호의 느낌을 주는 천막을 형성하여 중점이 되는 옥상에서 가장 편안한 느낌과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