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김효정, 이혜연 / .deep breath

왜, 다리 그 사이 공간을 생각하는가?
지금 우리의 다리는 단편적인 통로의 구조물로써만 세워져 있을 뿐 다른 어떤 공간 활용도 결여되어있다. 이 기존 구조물에 이질화된 두 지역의 교류의 장, 축제의 장, 문화적, 정신적 나눔의 광장으로서의 역할 모색을 해보고자 한다. Bridge에 대한 공간 용도상의 다양한 검토 및 진보적 접근으로 밀도 있는 도심개발을 위한 3차원적인 토지 이용 모티브가 제안되고, 새로운 공공의 장으로서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해답, Bridge 이 공간 안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Standing on a bridge]
자연정화 기능을 지닌 생태 부표(floating island) 적용 및 문화적인 연결성을 지닌 하나의 인공화된 공간으로서의 bridge를 제안한다. 두 도시의 연결공간이자 사람과 자연의 교류의 장, 문화적 모임터, 하천 근린시설물들의 대안적 모델로서의 생태학(ecology)적인 연결 공간.그 안에서 숨쉬고[su:m]Rest, 삶의 숨 고르기 Calming the breath를 해보자. Take a deep breath. Hyoo ~

[CONCEPTUAL MOTIVE 숨 su:m]
사람들의 안과 밖, 시간과 공간 안에서 가장 가변적이며 무형적인 활동 숨[su:m]인간과 환경 문화의 100% 길고 건강한 호흡 [Deep- breath]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숨 쉬는 놀이마당같은 생태공간을 지향한다.

[LANDSCAPE MOTIVE 2 floating island]
떠있는 풀섬(floating island)은 하천, 호수, 저수지, 상수원 등의 수질 개선과 아름다운 경관의 제공, 제방 및 호안을 보호할 목적으로 고안되었다. 떠있는 풀섬은 야생조류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물고기 곤충 등의 서식처가 되며, 수중의 영양물질을 제어하여 궁극적으로 수질을 개선하고자 고안된 platform 구조의 친환경적인 도구이다.

[LANDSCAPE MOTIVE 1 leaf’s pore]
식물은 호흡을 통해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잎 뒷면 표피에 있는 기체의 출입구(기공)을 통해 이뤄지는 식물의 호흡은 외부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 이러한 기공의 열림과 닫힘의 호흡적 활동을 열악한 하천 부지내의 환경에 상응하는 필터적인 정화공간의 모티브로 삼았다. 기공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숨/호흡하는 이미지는 채광, 통풍 등의 공간 내 환경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