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김대영, 최경인 / CHAV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경제적 성장, 노동 운동과 자본주의의 개선, 그리고 자동화로 인해서 인류는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많은 여가를 갖게 되었다. 이제 여가는 어느 한 계층이나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누릴 수 있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를 생각하게 되었다.

여가는 개인적으로는 휴식과 자기 정체성을 찾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사회적으로는 문화창조, 인간성 회복, 사회 윤리 확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여가 권리는 청소년이라고 해서 무시되거나 유보시킬 수 없다. 따라서 여가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은 청소년의 경우에 기성세대보다 더욱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개방된 공간을 중심에 두고 이것을 겹겹이 감싸는 형식으로 독립적인 공간을 배치하여 공간적 확장과 함께 밀폐성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공간과 공간은 서로 뚫리고 연결되는 방식으로 연계하여 단절되지 않고 서로 소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밀폐된 공간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 독립된 공간에 있으되 활기참 바깥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 마음껏 춤추고 싶은 사람, 그리고 춤추다 쉬고 싶은 사람, 한걸은 뒤로 물러서 분위기를 느끼다 춤도 한 번 춰보고 싶은 사람, 외롭게 바에서 술을 음미하고 싶은 사람, 이들이 자유롭게 분리되면서도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