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호, 안광일, 이강석 / Home Alone

옥수동 지역은 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있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앞으로는 고가도로와 터널이 생기고, 주변지역은 아파트로 둘러 싸여 다른 지역과의 단절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으로서 다른 지역과 다르게 독특한 가족형태가 나타났다.

먼저 맞벌이 부부와 혼자 사는 집으로 크게 나뉘었으며, 혼자 사는 집은 독신,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정 순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간의 소통이 없었으며, 소통할 공간조차 낙후되고 접근하기 어려워 옥수동 지역 자체가 이웃 주민들 간의 소통을 단절하고 있었다. 이에 그들은 외로움을 앉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안고 우리는 그들의 생활환경에서 시간이라는 공통점을 찾았고, 이웃 간의 소통으로 인한 공공성 확대의 새로운 주택 계획안을 제시한다.

옥수동은 고 지대의 특성상 접근이 곤란하고 아래로는 동호대로 터널 위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불량하다. 이로인해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절된 지역을 개인에서 시작되어 이웃과 이웃 나아가 지역과 지역의 소통을 이끌어 내어 지역의 공공성 확대를 도모한다.

개인은 자신의 생활환경에 따라 하루 즉, 식사시간, 수면시간, 여가시간등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는 이러한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생활리듬을 그래프로 표현하고, 개인과 개인의 시간이 교차되는 과정에 대한 해석을 공간적으로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