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휘, 박진섭 / RENDEZVOUS IN:FLUX

‘다원과 만남’ 사람은 필연적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살아간다. 그 만남은 넓거나 좁은 어떤 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인간 관계에서의 다원은 만남에서부터 시작되고 만남이 다원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만남의 장소’ 만남에는 항상 만남의 장소가 존재한다. 약속된 만남이 아니더라도 만남은 언제 어디서 생겨날지 모른다. 그래서 한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여러 종류의 만남을 도와주면서 휴식처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공간을 계획해보았다

만날 약속, 만남이라는 뜻의 ‘RENDEZVOUS’와 유동, 흐름이라는 뜻을 가진 ‘FLUX’를 사용하였다. 만남에는 장소가 존재하고, 만남의 장소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그저 지나가는 사람, 누군가와 만나서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사람, 혹은 그 장소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의 동선은 끊임 없이 변화하고, 각자의 속도와 흐름을 가지고 있고, 다른 흐름들이 만나 새로운 흐름이 생성되기도 한다. 그 사람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향, 동선과 각자의 속도와 흐름을 통하여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