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화, 배해영, 소리나 / Kinetic CUBE

우리나라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나이 많은 중년남성들이 이 모든 짐을 맡게 되고 있다. 노력은 헀지만 자신들은 급속한 나라의 발전과 더불어 뒤로 밀려나가고 외면 당하는 중년들이 이 곳의 MODE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고 실현하며 상처를 서로가 스다듬어 주고 가라앉게 된다.

이로써 자신에게 왠지 모를 무언가의 허탈감, 공허함을 해소해주고자 이 공간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 공간을 통해 아버지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테이지 볼륨을 능동적으로 채워갈 것이다. 멀티밈디어, 운동, 휴식, 열린 커뮤니티 등의 무대를 구축하여 상상 경험을 제공하는 구심점을 마련해줄 것이다.

큐브의 운동성을 표현한 외관_하나의 사각 박스 안에서 아버지 개개인을 상징하는 정육면체 큐브를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1층을 거쳐 3층까지 굴러가는 운동성을 가진 혀태로 만들어졌다.
건축 외피의 디지탈 표현_아버지들의 웃는 모습, 지친 모습, 괴로운 모습, 행복한 모습의 얼굴 표정들을 디지탈 미디아를 이용해 건축물의 외피에 시간적으로 바뀌면서 영상화 한다.

키네티시즘[Kineticism]은 키네틱[Kinetic:동적, 활력이 있는]의 명사적 어휘로 움직임을 말하는데 관계된 힘[Force], 또는 에너지[Energy]라 정의되며 움직임을 본질로 한다. 실내 공간은 인간의 지각체험의 장으로서 시간의 연속성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감지한다. 즉 공간을 이동하는 행위, 삶의 생활, 물체 간의 관계, 미세한 심리적 상황 등 갖가지 요소로 이냏 관찰자는 공간상에서 시각과 감정의 변화 및 심리적 갈등의 변화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