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영, 김민지 / D.I.Y. MARKET

아파트 사이 공간의 7일장을 바탕으로 한 현대식 이동형 시장 계획안

현대문화를 큰 틀로 보면 도시, 소비, 정보라는 세가지 요인을 주목할 수 있다. 도시는 오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주변 영향을 받으면서 끊임없이 성장 발전해 왔지만 가장 중요한 집단을 이루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도시사회, 정보화사회, 소비사회 이 세가지 요소가 모두 포함되는 시장 공간을 디자인한다. 시장은 도시의 저소득층부터 고위층까지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계터전으로 생활중심지이며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이자 지역커뮤니티의 상업적 중심 장소이다. 이는 유통 경제적 거래 기능을 제외하고도 일상생활에 관련된 관습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생활에서부터 전승되어 온 전통문화를 창출, 보존, 확산하는 사람들의 복합문화공간이다.

D.I.Y.er
구속을 싫어하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상인들에게 스스로 만드는 시장공간이 되게 한다. 그들은 D.I.Y개념으로 자신들의 시간이나 기분 혹은 기후에 따라 자유롭게 천정, 바닥, 벽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한다.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로 수직, 수평, 사선 등 마음껏 움직이며 다양한 공간이 존재해 만들어내는 각각의 변화를 통해 자신들도 만족하고 고객들에게도 신선한 공간으로 다가가는 개념이다.

– 시장의 난잡함, 복잡함, 비위생적임 등 기존 시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리의 보수적인 틀에서 해방시키자는 개념표현을 위해 파편화된 픽셀개념을 더함.
-세분화된 Triangle Pixel들은 하나의 Digital입자가 되어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컴퓨터 제어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상인과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하나의 -유기체화된 시장이 됨.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이 아닌 사람들의 머무름과 쉼의 공간이 되는 시장으로 하나하나의 아이콘들이 모여 Play 개념으로 다가감.
-시장의 Analog적 성질과 Pixel입자들의 Digital기능의 분명한 의사소통을 보장하는 시각적 개념으로 복잡하고 무질서한 시장을 Color로 정리하여 업종별 공간을 구분, 도시에 어울리는 균형있고 시각적인 아름다운 공간으로 이미지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