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지,이광수,홍성빈_Flutter

기존 혈액원이나 헌혈의 집 같은 것들은 기존의 장소에 건물이라는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필요한 곳에 이동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동이 가능한 작은 유닛들이 마포대교 다리 밑이라는 좁은 공간에 하나하나 자리잡아 하나의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선정한 마포대교가 있는 한강 주변은 주택가가 많아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다. 마포대교 밑에 치료소와 휴식 공간, 헌혈의 집으로 복합된 공간을 설계하였는데, 이 공간의 주 이용자는 4~50대, 20대 학생 등 다양한 이용자로 운동을 하다 다친 사람들이나 운동을 하여 건강한 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였다.

씨앗이 바람에 흩날려 다른 어느 곳으로 이동해(어디로 가는지 알 수는 없다) 또 다른 꽃이 피어난다. 피어난 그 꽃은 반복해서 또 꽃을 피어낸다. 이러한 민들레의 원초적 개념을 토대로 접근하여 헌혈된 피는 민들레 씨와 같이 다른 어디론가 이동해 죽어가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했다. 또한 살아난 그 사람의 헌혈로 인해 또 다른 생명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