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원, 송권수, 신현호 / PLAY WITH

과거 아이들은 가까운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형성해나갔다. 그러나 형제 없이 혼자 자라거나 학교 숙제, 학원 다니기, TV, 컴퓨터 등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요즘 우리 아이들은 점점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하는 사회성의 기본적인 능력들이 결여되고 기회가 부족하여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되는 사회적 문제점을 초래하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손을 통한 교감은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인사를 나눌때나 기분이 좋거나 슬플대, 그밖에 위로나 격려 등 자신의 심정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렇듯 손은 사람의 마음을 가장 쉽게 나타내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러한 손의 여러가지 연결된 형태의 연구를 통해 어린아이들간의 자연스러운 이어짐이 이루어질 수 있는 놀이공간을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