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희,방준석,이서영,정승은,최솔빛나래,황은별_물결을 가르다

낙후된 구일 역에 새로운 물결을 제안한다. 구일 역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오래된 시설로 인한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동선에 물고기들이 물속을 가르며 지나가는 유연함,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 접목시켜 딱딱하고 복잡한 구일 역을 새롭게 디자인 하려고 한다.

스크린 도어가 없는 구일 역에 사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였다. 각각의 떨어져 있던 의자들이 서로서로 연결되어 모이게 되면 ‘피쉬볼’의 의미처럼 개별적 성격에서 집합적 성격으로 바뀌게 된다. 기존의 기둥형태에서 곡선의 라인을 주어 유기적인 곡선을 살리고 기둥의 윗부분을 넓게 펴지는 형태로 사람들에게 Shelter 역할을 도와준다.

외피에서의 곡선을 내부에서도 사용하여 공간을 분리해 준다. 유기적인 기둥에 카드 충전기를 배치하여 쉽게 접근 가능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