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윤, 황선영 / 利夢

누구나 하루아침에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국제결혼으로 인해 타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겐 모든 것들이 낯설다. 또, 사람들의 시선, 그리고 가족구성원과의 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으며 변화하는 자기 자신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폭력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개인이 모두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 다름을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각자의 삶을 지켜가는 것, 그것이 다원주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가정을 위한 그녀들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려 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형성한다. 사적 공간이 공적 공간인 거실을 중심으로 배치되는 한국식 구조와 사적 공간이 공적 공간으로부터 나뉘며 분리되는 베트남식 구조는 서로 차이를 보인다. 문화적인 부분에서 오는 불편함은 줄이고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한국의 구조와 베트남의 구조를 적절하게 융합한 디자인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