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구, 김애란 / 예그리나

전통혼례는 인간이 태어나서 살다가 죽은 후까지도 자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며, 따라서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모두의 배려와 관심 속에서 더불어 산다는 것을 관혼상제 의례를 통해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근래에는 무분별하게 외래문화가 유입되면서 오늘날 국적불명의 혼례가 만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문화라 할 수 없을 만큼 상업주의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시정하고 우리의 전통생활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한국 전통가옥의 미학-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혼례를 알리고 체험을 통해 한국전통에 친근함을 느끼도록 한다.>
선의 미학: 기둥, 기단, 용마루, 처마, 처살 등에 나타나는 선의 유연성
절제의 미학: 공간의 입면에 나타나는 흰색과 갈색 선의 추상을 보는듯한 담백함.
사이의 미학: 주변 다위공간과의 관계, 상황에 따라 역할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의 미
접힘의 미학: 접고, 펼치고, 다시 접는 행위를 번복하면서 나타나는 공간이나 생활의작용과 변화를 표현하는 미
비움의 미학: 공정화된 기능이 아닌 비워둠으로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공간의 구성, 역할들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