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벼리, 김수빈, 이재희 / 6080, 10 Remembrance

염천교 6080,10은 60년대 80년대 그리고 현재의 10년대를 의미한다. 역사앞에서 형성된 60년대 판자촌에서부터 시장이 생겨나고 미군들의 군화를 리폼하여 팔던 것을 계기로 지금은 수제구두의 고향이 된 사람들의 생활의 터전에서 시작된 염천교 구두거리. 그곳의 역사를 공간화 하였다.

그 시대에 그 곳을 다녔던 사람들, 염천교를 잘 모르는 신세대 들, 현재 그곳에 살고있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구두 장인들에게도 잊혀져가는 지난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힘들었던 시절이자 거기에 담겨있는 인간미,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여 모아본 이미지들을 압축해 공간에 넣어주었다.

판자촌에서 구두거리로의 변화최소의 공간에 최대를 담아야 했던 판자촌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선별해 공간디자인에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