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림, 김승민, 김현묵 / 開花

사무 공간은 사무원들의 생활에서 하루 삼분의 일 이상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생활의 장이다. 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의 발달로 인해 현대인은 사무실에서 뿐만이 아니라 집, 거리, 차 안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로 인해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동식 사무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이동식 사무실로 쓰이는 컨테이너와 차량은 폐쇄적이고 공간이 협소하며 크기가 정해져 있어서 사무실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다. 또한 주변 환경과의 부조화로 인해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형태로 다가와 있다. 우리는 현재 이동식 사무실이 가지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작업 능률의 향상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이루는 개념의 이동식 사무실을 계획하고자 한다.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Ubiquitous’의 개념을 도입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무 공간이 필요한 장소에 옮겨다 놓을 수 있는 상호 연계성을 가진 이동 가능한 오피스 설계이다. 특히 공사장의 현장 사무실은 환경이 열악하고 안전과는 거리가 먼 공간 구성과 자재로 시공된 예는 본 프로젝트의 성립 이류를 뒷받침한다. 공간을 Unit 화라고 이를 가변성[Flexibility]을 갖도록 하여 사무공간의 요구들을 해결한다. 꽃의 피고지는 상황을 디자인 모티브로 하여 외부 형태 변형이 이루어지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Harmony]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