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도심의 모습을 띄고 있는 대방동. 바쁜 현대인의 삶과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앞에 인접해 있는 큰 도로와 지하철역을 통해 사람들의 유동이 증가한다. 그와 동시에 뒤로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렇게 두가지의 모습을 띄고 있는 대방동에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려 한다.
대방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계획대지 앞에 높은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소음에 집중하고자 하였고, 구성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에 들어온 순간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커뮤니티는 방음의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소리라는 현상학에 집중한만큼 방음의 방법으로 물의 물성과 방음재의형태인 골판지의 우글거림을 사용한다.
사적인 공간은 좁게 공적인 공간은 넓게 구성한다. 이로써 사람들은 사적인 공간에서는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공적인 공간에서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나눔이 가능하게 된다. 매스의 구성을 보면 각각의 자그마한 곡선들을 하나의 큰 곡선이 잡고있는 데 각각의 작은 곡선들은 개인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운데 큰 곡선은 가장 중요한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커뮤니티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기능이 중심에 자리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