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우리는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던 문제인 <일본군 강제 성노예> 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강제 성노예 홍보관 <꽃반지>를 통해 이 문제와 사건을 널리 알리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새로운 장면을 각 하나의 시점이라고 가정하여 ‘시점 박스’를 가지게 되었다. 박스 속의 주인공 김순정을 바라보는 여러 시점들은 모두 다른 장면을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이는 공간적으로 사건을 이해하는데 여러 역할을 관람객에게 부여하고 이로서 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컨셉을 가졌다.
이 공간은 날카로운 시선벽이 도입부를 통해 시작된다. 이는 관람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멈춰진 사건을 표현한다. 그 다음 이어지는 좁은 공간은 집중과 긴장감, 호기심을 유발한다. 과거의 사건이 이루어진 공간을 모티브 삼은 시선박스는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한 정보 전달이 이뤄지는 곳이다. 시각적 자료와 다양한 예술 활동을 체험하면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이후 사건을 더 공감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추상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후원 정보를 전달한다. 길게 이어진 시선 박스를 통과하는 다리를 건너는 행위를 통해 사건을 이해한다.